이북 만들었는데
검색에 안 걸리는 이유
이북을 만들어 올렸는데 검색에 전혀 안 나오시나요? 이북이 검색엔진에 잡히지 않는 구조적 이유와, 노출되게 만드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만들어 놓고 끝나는 이북들
이북 제작을 마치고 홈페이지에 올린 뒤, 몇 달이 지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보는 사람이 있긴 한가?"
공들여 만든 카탈로그인데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영업할 때 링크를 보내는 용도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만드는 데는 신경 썼는데, 발견되는 것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이북 제작 업체는 "만들어서 올려드리는 것"까지가 업무 범위입니다. 그 이후에 이 자료가 검색으로 발견될지는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왜 이북이 검색에 안 잡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면 달라지는지를 정리했습니다.
- 이북 페이지는 이미지라서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지 못합니다.
- 해법은 이북 자체가 아니라 이북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 페이지마다 주소가 바뀌는 뷰어라면 어디서 이탈했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이북이 검색에 안 잡히는 세 가지 이유
1. 페이지가 글자가 아니라 그림입니다
이북은 PDF를 페이지 단위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사람 눈에는 분명 글자로 보이지만, 검색엔진에게는 그냥 사진 한 장입니다.
카탈로그 안에 제품명이 수십 개 들어 있어도 검색엔진은 그 단어를 하나도 읽지 못합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검색 대상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2. 주소가 하나뿐입니다
많은 이북 뷰어가 페이지를 넘겨도 주소가 그대로입니다. 1페이지를 보든 50페이지를 보든 브라우저 주소창은 똑같습니다.
이러면 검색엔진 입장에서 이 이북은 50페이지짜리 자료가 아니라 페이지 하나일 뿐입니다. 특정 제품이 실린 페이지를 링크로 공유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3. 소개하는 글이 없습니다
이북 링크만 덜렁 올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엔진이 읽을 수 있는 설명 텍스트가 어디에도 없는 상태입니다.
검색엔진은 페이지에 있는 글자를 읽고 주제를 판단하는데, 읽을 글자가 없으니 이 페이지가 무엇에 관한 것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검색되는 이북으로 만드는 법
이북 자체를 검색되게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이북 주변을 검색되게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소개 페이지를 만든다
이북 링크만 올리지 말고, 내용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함께 만듭니다.
페이지마다 주소를 만든다
넘길 때마다 주소가 바뀌면 특정 페이지를 링크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 정보를 넣는다
메신저에 링크를 보낼 때 표지와 제목이 뜨도록 설정합니다.
PDF를 함께 제공한다
텍스트가 살아 있는 PDF는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은 소개 페이지입니다
카탈로그를 그냥 링크로 걸어두는 대신, "2026 제품 카탈로그 — 어떤 제품이 실려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설명하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그 안에서 이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검색엔진은 그 소개 페이지의 글을 읽고 검색 결과에 노출시킵니다. 방문자는 소개 글을 읽고 관심이 생긴 상태로 이북을 열게 됩니다. 검색 유입과 열람 의지를 동시에 얻는 구조입니다.
PDF도 같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텍스트가 살아 있는 PDF는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을 수 있어 의외의 검색어로 유입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스크린리더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PDF가 더 접근하기 쉬운 형태이기도 합니다. 이북과 PDF를 함께 제공하면 검색과 접근성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읽혔는지 알 수 있나요
이북을 배포하고 나면 반드시 나오는 질문입니다. "실제로 몇 명이 봤고, 끝까지 읽었을까?"
대부분의 이북 뷰어에서는 이걸 알기 어렵습니다. 페이지를 넘겨도 주소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분석 도구 입장에서는 방문자가 이북을 열었다는 사실 하나만 기록됩니다. 1페이지에서 닫았는지 끝까지 봤는지 구분할 방법이 없습니다.
페이지별 주소가 있으면 달라집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소가 함께 바뀌는 구조라면 구글 애널리틱스가 각 페이지를 개별로 기록합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 평균 몇 페이지까지 보고 나가는지
- 어느 제품 페이지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지
- 사람들이 어디서 이탈하는지
- 특정 페이지 링크를 공유했을 때 실제 유입이 있었는지
카탈로그라면 어떤 제품 페이지가 가장 많이 읽혔는지가 곧 시장 반응 데이터가 됩니다. 다음 카탈로그를 만들 때 어떤 제품을 앞에 배치할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웹진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이북 뷰어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소가 바뀌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래 샘플에서 페이지를 넘기면서 브라우저 주소창을 보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작 전 확인할 것
이북 제작을 맡기기 전에 아래 네 가지를 물어보시면 나중에 아쉬울 일이 줄어듭니다.
| 확인할 것 | 왜 중요한가 |
|---|---|
| 페이지마다 주소가 바뀌나요? | 분석과 페이지 공유의 전제 조건 |
| 공유 정보(제목·썸네일) 설정이 되나요? | 메신저로 보낼 때 첫인상을 결정 |
| 소개 페이지도 함께 만들어주나요? | 검색 유입을 만드는 유일한 통로 |
| PDF 내려받기도 제공되나요? | 검색 노출과 접근성 확보 |
네 가지 모두 제작 이후에 추가하려면 번거로운 항목입니다. 특히 페이지별 주소는 뷰어 구조에 달린 문제라 나중에 바꾸려면 사실상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 이북 페이지는 이미지라 검색엔진이 못 읽습니다. 소개 페이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페이지마다 주소가 바뀌어야 분석과 페이지 공유가 가능합니다.
- 이북과 PDF를 함께 제공하면 검색과 접근성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웹진 스튜디오는 웹진과 콘텐츠 퍼블리싱을 하면서 검색 노출 구조를 함께 설계해온 스튜디오입니다. 이북 제작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용 기준이 궁금하시면 이북 제작 비용 정리를, 어떤 형식이 맞는지 고민 중이시라면 이북과 전자책의 차이를, 인쇄 카탈로그를 옮기려 하신다면 전자카탈로그 전환 가이드를 참고해보세요.
이북 SEO FAQ
이북 검색 노출과 관련해 많이 문의하시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이북 자체가 검색 결과에 그대로 뜨기는 어렵습니다. 페이지가 이미지로 되어 있어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북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함께 만들고, 그 페이지를 검색에 최적화하면 충분히 유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텍스트가 살아 있는 PDF는 검색엔진이 내용을 읽을 수 있어 노출되기도 합니다. 다만 PDF는 검색 결과에서 클릭률이 낮고, 열어도 다운로드부터 해야 하는 경험이라 실제 문의로 이어지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PDF와 이북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인 이북은 페이지를 이미지로 변환하기 때문에 읽지 못합니다. 사람 눈에는 글자로 보이지만 검색엔진에는 그림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북 밖에 별도의 텍스트 정보를 마련해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뷰어가 페이지마다 주소를 바꿔주는 구조라면 가능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어느 페이지에서 오래 머물고 어디서 이탈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이 없는 뷰어도 많아, 제작 전에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북 페이지에 공유용 정보(OG 태그)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제목과 썸네일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설정만 해두면 카카오톡이나 메신저에 링크를 보낼 때 표지 이미지와 제목이 함께 표시됩니다.
가능합니다. 이북 자체를 다시 만들지 않아도 소개 페이지를 추가하고 공유 정보를 설정하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개선됩니다.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면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안내해드릴 수 있습니다.